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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舊 골프여제 "잘 만났다"

오초아·소렌스탐 28일 HSBC챔피언스서 올 첫 격돌<br>신지애·박세리·장정 등 태극낭자도 우승 도전

아니카 소렌스탐(왼쪽부터)과 로레나 오초아, 수잔 페테르센, 박세리가 HSBC챔피언스 개막을 이틀 앞둔 26일 공식 기자회견을 연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싱가포르=AP연합뉴스

'신구(新舊) 골프여제'가 올 시즌 처음으로 격돌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2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8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타나메라CC(파72·6,547야드)에서 열리는 미국 LPGA투어 HSBC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에 나란히출전한다. 오초아가 지난 2개대회를 건너 뛰었기 때문에 이번이 이들의 올해 첫 대면이다. 때문에 기선을 제압 하려는 불꽃 다툼이 예상된다. 지난해는 오초아의 일방적 우세. 8승을 쓸어 담으며 소렌스탐이 8년이상 지켜온 1인자 자리를 빼앗았고 시즌상금 430만달러를 챙겨 신기원을 이뤘다. 소렌스탐은 작년 부상 등으로 고전하며 무관에 그쳤지만 올 시즌개막전 SBS오픈 우승으로 부활을 알리며 한걸음 앞서 나갔다. 각각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등의 타이틀 방어자와 도전자로 처지가 바뀐 이들의 첫 승부는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첫 2개대회에서 우승 문턱까지 갔으나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코리안파워'로서는 더욱 힘겨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필즈오픈에서 장정(27·기업은행)에 역전승을 거둔 폴라 크리머(미국)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지난해 5승을 거뒀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도 새로 바꾼 클럽에 적응하며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동남아 지역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계)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해 볼만하다. 중견과 신예, 해외파와 국내파가 어우러졌고 어린 시절 전지훈련 등으로 기후와 잔디에 익숙하다. 신지애(20·하이마트)는 미뤄왔던 LPGA투어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SBS오픈에서 7위를 차지했던 신지애는 뒷심을 발휘할 수 있는 4라운드 대회가 반갑다. 2년간 이골프장에서 열린 렉서스컵 때 인터내셔널 팀을 상대로 맹활약했던 장타자 이지영(23·하이마트)도 지켜봐야 할 선수. 박세리(31)와 필즈오픈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 장정, 그리고 무릎 수술을 받고 올해 자신의 개막전을 치르는 김미현(31·KTF) 등도 우승을 노린다. 작년까지 매치플레이 이벤트를 개최했던 HSBC가 올해 창설한 이 대회에는 LPGA투어 강자들은 물론 한국과 일본·유럽·아시아 여자프로골프투어의 지난해 상금 랭킹 상위 선수 등 78명만 출전한다. SBS골프가 매일 오후1시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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