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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F1 특별법' 국회처리 기대

우리나라 최초의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오는 2010년부터 7년간 전남 영암에서 열린다. 변변한 체육시설이 부족한 전남에서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가 열리기는 처음이다. 국제자동차경주대회에 대한 관심이 한국에서는 최근에야 높아지고 있지만 이미 세계 17개국에서 해마다 개최돼 세계적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F1대회는 1회 평균 20만명 이상이 직접 관람하고 6억명이 TV를 통해 시청하기 때문에 개최국을 전세계에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다. 경주장 인근에는 첨단 자동차기술 연관 산업이 들어서고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투자 유치시장이 이뤄진다. 그런 효과를 노리고 세계 각국은 정부가 직접 나서 F1대회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지난 70년대부터, 그리고 최근에는 말레이시아와 중국에서도 열리고 있다. 개최권을 놓고 한국과 경쟁했던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우리보다 1년 앞선 2009년에 개최하기로 최근 최종 합의했다. 올림픽ㆍ월드컵을 개최한 모든 나라가 이 대회를 열고 있고 세계 자동차 생산 강국 중 이 대회를 하지 않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F1을 비롯한 모터스포츠의 파급 효과와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는 TV 중계권 확보 경쟁에서도 알 수 있다. 스페인의 ‘미디어프로’는 2009년부터 5년간의 F1대회 TV 중계권 확보를 위해 15억달러(약 1조4,000억원)라는 거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연 3억달러나 된다. 또 최근 국내 유명 전자업체가 미국의 인기 모터스포츠경기인 나스카(NASCAR)텍사스경주에 큰 후원을 하기로 했다. 이렇게 F1 대회는 국제 스포츠 행사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의 기회 제공과 나라와 지역을 세계에 알리고 발전을 유도하는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F1 관련 특별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다. 원활한 대회 준비를 위해 7월에는 경기장이 착공돼야 한다. 전남 도민들은 2010년 개최되는 F1대회의 성공을 확신하면서 치밀한 준비를 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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