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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북한 미사일 도발에도 대북 유화행보 이어가는 일본

국장급 회담 예정대로 진행

소규모 선박 입항 허용 추진

일본이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대북 유화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29일 오전 항행금지구역 선포 조치 없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기습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앞서 연장 300㎜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3발을 동해로 발사한 지 불과 사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북한은 올해 총 11차례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으며 탄도 미사일 발사만 이번이 네 번째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지난 3월 발사했던 것과 동일한 스커드-C 미사일로 추정된다"며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에 도달하기 전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발사체 사거리는 500㎞ 내외로 전해졌다.



그러나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일본은 "우리나라의 안전보장에 영향을 끼칠 만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북한에 대한 유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로 대사관을 통해 북한 측에 엄중히 항의했다"면서도 7월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북일 외무성 국장급 협의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변경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6일 북한이 동해상에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을 당시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도 "일본의 안보에 영향을 끼칠 만한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국장급 협의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 제재 해제 방안도 구체화되고 있다. 앞서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의 납북 일본인 문제 전면 재조사에 따른 독자적 대북 제재 해제의 일환으로 인도적 목적의 선박 왕래를 단계적으로 풀어줄 방침이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우선은 빈도에 제한을 두고 소규모 선박 입항을 허용하는 데서 시작해 조사 진전 상황에 따라 점차 허용 대상을 넓힐 방침이다. @sed. 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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