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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방과후 돌봄서비스/기고] 가정·학교·지역사회 조화로운 협력이 성공 열쇠

금용한 교육부 방과후학교지원과장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고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학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늘어나는 돌봄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초등돌봄교실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돌봄 서비스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돌봄 서비스의 중복을 막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노력해 왔다.

초등 방과후 돌봄 서비스는 교육부 초등돌봄교실과 보건복지부 지역아동센터, 여성가족부 방과후아카데미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현재 초등돌봄교실은 전국 5,938개 초등학교의 1만966개 돌봄교실에서 약 22만 1,00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그 동안 초등 방과 후 돌봄 서비스에는 수요에 비해 서비스 수용 여건 등이 못 미쳐 뜻은 있지만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이 다수 있었다. 교육부는 이런 학생들을 위해 초등돌봄교실을 확대하면서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질 높은 돌봄 서비스가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각종 내실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올 2학기부터 더 만족도 높은 돌봄교실을 만들기 위해 학교 현장지원반을 편성,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 돌봄 서비스 기관과의 연계 협력 체제도 구축해 수요자 중심의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특히 2학기부터는 학교현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16명 이상 돌봄교실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 지원비와 저녁돌봄 안전강화를 위한 예산을 확충하게 됐다.



앞으로 보다 따뜻하고 안정적인 초등 방과후 돌봄서비스가 이뤄지기 위해 고려돼야 할 점도 있다. 우선 가정, 학교, 지역사회 돌봄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와 지역사회에서의 돌봄 기능이 강화되더라도 따뜻한 가정의 역할을 대체할 수는 없다. 주지하다시피 학부모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자녀의 올바른 성장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가정과 사회의 돌봄 서비스가 적정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학부모의 이해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초등돌봄교실은 학부모의 다양한 요구를 바탕으로 지역·학교의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상호 소통하고 협력할 때 가장 만족하는 서비스로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정부는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과 소통하고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는 서로 이해하고 상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불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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