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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마사高, 특급 기수 산실로

체계적 교육, 시설 갖춘 특성화고교…조인권, 장추열 기수 등 두각

전북 장수군에 있는 한국마사고등학교가 한국 경마 특급 기수의 산실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03년 개교한 이 학교는 2006년부터 말 관련 전문인력을 본격 배출하기 시작했지만 짧은 시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마사고 출신 간판 스타는 조인권(24) 기수. 1회 졸업생으로 3일 현재 올해 서울경마공원 다승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201전 35승, 2위 27회를 기록 중인 조 기수는 조경호(42승), 문세영(37승), 정기용(37승) 기수와 함께 다승왕 경쟁을 펼칠 기세다. 2008년 데뷔와 함께 4승을 거둔 그는 2009년 31승, 2010년 36승을 쌓았고 지난달에는 같은 해 데뷔 기수 중 가장 먼저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데뷔 2년차에 20승으로 다승랭킹 7위에 올라 있는 장추열(22)까지 최근 기세를 올리는 신예 기수 대부분이 이 학교 출신이다. 올해 서울경마공원 다승랭킹 20위 내에 포진한 박병윤(24ㆍ13승), 박상우(23ㆍ9승), 김철호(23ㆍ6승) 기수 등도 동문이다. 사립 특성화 고교인 마사고는 기수(경마)와 승마 2개 학과로 구성됐다. 학과당 20명 정원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특화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인문계 과목, 승마 및 말과 관련된 과목을 배운다. 특히 기수과는 경마장의 기수 후보생으로서의 신체조건(몸무게 48kg 미만)이 적합해야 입학이 가능하다. 수업은 말 보건학, 마학, 말 관리학, 승마학 등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신 시설을 갖춘 자체 승마장에서 승마, 경마 실습 등이 이뤄지고 졸업 후 경마나 승마 분야로 진출한다. 한국마사회는 퇴역 경주마를 기증하고 기술을 전수하는 등 지원을 하고 있다. 11월 실시하는 입학 전형에는 지원자들이 몰려 경쟁률이 치솟는다. 마사고 출신 기수들은 어릴 때부터 말과 함께한 덕에 기본기가 탄탄하고 신인답지 않게 레이스를 풀어가는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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