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출신의 4선 중진인 의원인 정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바른 정치를 위해 18대 국회에서 쇄신의 한 마음으로 국회선진화법을 만들어 거친 몸싸움은 사라졌지만 국민들 눈에는 아직도 성에 차지 않는다”면서 “국회부의장이 되면 무엇보다 ‘바름’을 제일로 삼는 성숙한 국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그는 ▦상임위 갈등조정회의의 정례화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문제점 개선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상설 통일심의자문위원회 설치 ▦상시 열린 국회 구성 등을 약속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 제가 여야를 넘나드는 합의의 정치, 책임의 정치를 실천해왔는데 앞으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참된 국회를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여당 몫의 국회부의장 자리에는 정 의원을 비롯해 경기의 심재철 의원(4선), 충북의 송광호 의원(4선)이 경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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