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냉장고에 이어 세탁기에서도 세계 최대 용량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2일 세탁용량 19kg, 건조용량 11kg규모인 국내 최대용량의 버블샷2 드럼세탁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세탁용량 19㎏인 기존 제품에 건조 기능(용량 11㎏)이 추가되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번에 가능한 '원스톱 버블' 기능도 더해졌다. 지금까지 국내 출시된 세탁기중 세탁용량은 19㎏이, 건조용량은 10㎏이 가장 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신제품은 세탁용량과 건조용량에서 모두 최대이다.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원스톱 버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세탁과 건조 코스를 따로 설정하지 않고도 1kg 미만의 세탁물을 세탁부터 건조까지 1시간만에 끝내준다. 삼성전자는 이 기능을 업계 최초로 채택하면서 17·16·15㎏대 제품에도 적용했다.
아울러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세제를 고운 버블로 만들어 옷감에 빠르게 침투시키는 버블 세탁 방식, 세탁기의 진동과 소음을 줄이기 위한 초정밀 진동저감 시스템 등도 적용됐다. 특히 삼성전자 고유 기술인 '볼밸런스'는 세탁물이 뭉친 반대쪽으로 '볼'들을 이동시켜 세탁조의 균형을 유지, 세탁물 쏠림으로 인한 탈수 에러, 진동, 소음을 막아 준다. 신제품의 색상은 이녹스(inox) 실버이며 세탁 상태를 표시해 주는 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출고가는 194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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