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산가족 문제를 자신의 체제 유지에만 이용해 온 북한이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진행 중인 상봉행사를 걷어찬 것은 반인류적인 망동”이라며 “이는 개성공단 재가동으로 개선된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북측은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생사 확인을 시행해야 하며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80세 이상 고령 이산가족들의 고향 방문을 무조건 즉각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북도민회중앙·청년연합회 등 관련단체 회원과 이산가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세종문화회관 광장까지 행진을 벌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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