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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노사정위 재개' 한노총 달래기

정무수석까지 설득 나서

한노총 10일 상임집행위 회의… 노사정위 재개 수용 여부 윤곽

당정청이 노사정위원회 재개를 위해 한국노총 설득작업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9일 노동계와 관련부처 등에 따르면 노동계 출신인 현기환 정무수석은 이날 서울시내 모처에서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만나 노사정 대화 재개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제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어 청와대까지 김 위원장을 설득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6일 대국민담화를 계기로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논의도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최근 복귀를 선언한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도 곧 김 위원장과 개별면담을 추진해 대화 재개를 타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과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 장관 등 노사정 대표들은 6일 저녁 서울 여의도 LG쌍둥이빌딩 지하식당에서 비공개로 회동했다.

다만 이 자리는 특별한 진전 없이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다. 이 장관은 한국노총에 '노사정위 선 복귀, 후 논의'를 주문했고 김 위원장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요건 완화 △일반해고 요건 명확화 등을 논의 안건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선 전제조건 해결, 후 복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이와 관련해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2~3시간가량 심도 있는 이야기를 주고받았으며 현 노동시장의 심각성을 김 위원장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이번주 한국노총이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총은 오는 22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앞두고 이르면 이번주에 중앙집행위원회를 열 예정이어서 노사정위 재개를 수용할지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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