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년을 맞은 배우 설경구가 CGV 무비꼴라쥬 '이달의 배우'로 선정됐다.
CGV의 다양성영화 브랜드 무비꼴라쥬는 다음달 17~23일 CGV 압구정, 24~30일에는 CGV 센텀시티에서 배우 설경구의 대표작을 한 데 모은 이달의 배우 기획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배우 설경구가 자신의 대표작을 직접 고른 영화들을 상영하는 자리다.
설경구는 연극 '심바새메'로 데뷔한 이후 20년 동안 액션ㆍ스릴러ㆍ코미디ㆍ휴먼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화하면 한국영화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준익 감독과 호흡을 맞춘 신작 '소원'(2013)을 비롯해 이창동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박하사탕'(1999)과 '오아시스'(2002), '강철중'이라는 형사 캐릭터를 창조해낸 '공공의 적'(2002) 등 초기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체중을 불려가며 연기한 '역도산'(2004), 부인 송윤아와 호흡을 맞춘 멜로물 '사랑을 놓치다'(2006), 깡패의 뜨거운 순정을 담은 '열혈남아'(2006) 등 모두 7편이 상영된다.
다음 달 17일에는 설경구과 나우필름 이준동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박하사탕 시네마톡'도 마련된다.
CGV 무비꼴라쥬측은 설경구에 대해 "최고의 배우는 엔터테이너라는 말이 생각나는 배우"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