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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에 수상관광호텔 뜬다.

수영장· 영화관 갖춘 1만1,000t급 크루즈 유람선 개조

전남 함평군에 크루즈 유람선을 개조한 수상 관광호텔과 해양 마리나 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함평군은 최근 ㈜이만 컨소시엄과 수상관광호텔 및 해양 마리나 조성 등 총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이만 컨소시엄은 300억원을 투자해 함평군 손불면 함평항 공유수면 일대에 수영장과 영화관 등의 시설을 갖춘 1만1,000t급 크루즈 유람선을 개조한 수상관광호텔은 내년 초에 개장한다. 이를 위해 ㈜이만 컨소시엄은 올 상반기 안에 특수목적법인인 ‘함평레저개발’을 설립한 뒤 하반기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함평군은 당초 20선석 규모로 추진중인 해양 마리나 사업을 크게 확대 대규모 해양 레포츠 타운으로 조성키로 하고 올 하반기에 그리스 사비디스사와 재설계를 추진키로 했다. 수상 관광호텔과 해양 마리나 시설이 들어설 함평항은 무안과 영광해안을 연결하는 중심지에 위치하고 수려한 풍광과 온화한 기후를 잦고 있어 해양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수상관광호텔과 대규모 해양 마리나 시설이 들어서면 2008 세계나비ㆍ곤충 엑스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 등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서남해안 해양 레포츠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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