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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서브프라임 사태 내겐 기회"

채권보증사들 위기 처하자<br>지방정부 채권 보증사업 착수


뉴욕 월가 투자은행의 투자요청을 거절했던 워런 버핏이 지방정부 채권 보증사업에 새로 착수하고 재보험 회사를 인수하는 등 활발할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채권 보증 회사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손실로 위기에 처하자 미국 주정부와 도시, 카운티 등이 발행하는 채권에 대한 보험 업무를 29일(현지시간) 시작했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산하에 버크셔 해서웨이 어슈어런스라는 보증회사를 뉴욕주에 설립, 이날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앞으로 캘리포니아와 푸에르토리코, 텍사스, 일리노이, 플로리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방자치단체가 학교나 병원, 하수도 등 공공시설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에 대해 보증을 서게 된다. 지방 정부는 신용도 가 ‘트리플 A’인 버크셔 해서웨이로부터 보증을 받으면 채권의 신용도를 높일 수 있고 낮은 이자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월스트리저널은 “버핏이 신용경색 사태를 수익 극대화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버핏의 지방채 보증사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로 큰 타격을 입은 경쟁회사 MBIA와 암박파이낸스는 이날 주가가 각각 17%와 15%가 폭락했다. 버핏은 이와 별도로 이날 네덜란드의 ING 그룹 산하 재보험 회사인 NRG를 4억4,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버핏은 최근 하얏트 호텔 체인을 보유한 프리츠커 가문의 마몬그룹 지분 60%를 45억 달러에 인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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