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서재(장석주 지음, 한빛비즈 펴냄)=인생의 절반인 마흔에는 어느 때보다도 서재가 필요하다. 자신만의 지적 공간에서 오롯이 쉬고, 사유하고, 거기서부터 남은 생의 길을 시작해야 한다. 시인이며 다독가인 저자는 마흔 즈음에 서울 살림을 접고 시골로 내려가 호수 옆에 집을 지어 2만5,000권의 책을 품은 서재를 장만해 '삶의 이정표'를 찾았다. 1만5,000원.
■능력자(최민석 지음, 민음사 펴냄)=2010년에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등단해 '2012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저자의 첫 장편소설이다. 한때는 세계 챔피언이었던 전직 복서와 문단 데뷔 후 '야설(야한 소설)' 작가로 전락한 주인공이 펼치는 활약. 곳곳에서 웃음을 터뜨리지만 몰락한 두 사람의 인생이 빚어내는 추락과 회복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1만2,000원.
■금서의 재탄생(장동석 지음, 북바이북 펴냄)=한때 금서(禁書)로 묶였던 책 24권을 살펴보며 오늘날 한국 사회를 돌아보는 책이다. '즐거운 사라''채털리 부인의 연인''데카메론'처럼 성적 표현 때문에 금지된 책부터 신의 권위에 도전했다는 이유로 대중을 만나지 못했던 '리바이어던''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새로운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던 '사회계약론''한비자''1984' 등에 얽힌 이야기를 전한다. 1만5,000원.
■현자들의 인생법(김해생 옮김, 토네이도 펴냄)=베스트셀러 '단순하게 살아라'의 저자인 자이베르트 박사는 시간을 절약하고 관리하는 방법만으로는 인생의 여러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스트레스가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의 자주적 판단과 결정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1만4,000원.
■세계의 특수작전(양욱 지음, 플래닛미디어 펴냄)=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이자 해군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저자가 전 세계에서 펼쳐진 다양한 특수 작전과 특수 부대 관련 정보를 2권에 걸쳐 전한다. 빈 라덴을 사살한 넵튠스 스피어 작전을 비롯해 각종 폭파 작전과 인질 구출 작전이 사진과 함께 소개된다. 각 1만4,800원.
■티베트 린포체의 세상을 보는 지혜(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지음, 문학의 숲 펴냄)= 달라이 라마 이후 티베트 불교의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스승으로 불리는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가 지혜를 전한다. 그는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우리의 생각과 느낌, 지각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식하는 일이라고 충고한다.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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