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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와 자회사 효과로 1ㆍ4분기 KT의 영업이익이 61%나 늘었다. KT는 6일 국제회계기준(IFRS)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3,037억원과 7,2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61.7%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익은 5,552억원으로 84.7% 늘였다.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의 실적 덕이 컸다. 올 1월 KT는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의 지분율을 50% 이상으로 높여 1ㆍ4분기부터 연결재무제표 대상에 포함시켰다. 여기에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무선수익이 증가한 것도 실적 개선에 한 몫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KT의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은 각각 1,630만명과 31.7%에 달한다.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383만명(전체 가입자 중 23%)을 넘어섰다. 이날 1ㆍ4분기 실적을 내놓은 중국엔진집단은 중국 자동차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32.06%, 28.25% 늘어난 492억원과 14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스닥의 휴대폰 부품업체 성우전자는 지난해 3억원 적자였던 영업이익을 올 1ㆍ4분기에 6억원 흑자로 돌려 세웠다. 매출액도 18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4.93% 늘었다. 터치모듈 제조업체 켐트로닉스도 스마트 TV 기능 다양화로 인한 고마진 제품 판매가 늘면서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6%, 64.3% 늘었다. 반면 게임빌은 신작 감소 등으로 올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5%와 24%씩 감소한 64억원, 27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확대로 고전하고 있는 원조 MP3주 아이리버는 올 1ㆍ4분기 영업적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49% 확대되며 부진을 이어갔다. 매출액도 6.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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