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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2000가구 쏟아진다… 2기신도시 막차 타볼까

동탄2·위례·광교·파주운정 등 작년보다 7000가구 이상 늘어

분양 열기에 '묻지마 청약' 말고 자족기능·교통 등 꼼꼼히 따져야



올해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 건설사들이 총출동해 분양 대전을 벌인다. 모두 2만여 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나올 예정으로 분양 시장이 좋은 틈을 타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기 신도시 분양은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른 만큼 실수요자라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2월 이후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 나오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29개 단지 2만1,765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분양 물량 1만4,504가구보다 6,000가구 이상 늘어난 수치다. 최대 분양 지역은 동탄2신도시로 총 18개 단지 1만3,129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외에도 △광교신도시 3,432가구 △김포 한강신도시 1,631가구 △파주 운정신도시 2,050가구 △위례신도시 761가구 △양주신도시 761가구다.

여경희 닥터아파트 리서치팀 대리는 "최근 분양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기는 했지만 분양 초기의 프리미엄이 일부 빠진 지역도 있다"면서 "묻지마 식 청약을 하기보다는 거주를 원하는 지역의 물량을 확인해뒀다 청약하는 실수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주목 단지는 어디=최근 시범단지 첫 입주가 시작된 동탄2신도시의 분양이 올해도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74∼84㎡(이하 전용면적) 832가구의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가 모두 위치하고 KTX 동탄역과 중심상업지구가 가깝다.

반도건설은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을 3월에 선보인다. A37블록에 위치한 5.0은 545가구, A2블록에 위치한 6.0은 532가구 규모다. 주택형은 두 단지 모두 59∼96㎡다. KTX 동탄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백화점 등 상업·업무·문화·생활시설이 복합 개발되는 동탄역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위치해 있다.

올해 입주 4년차를 맞은 광교신도시에서는 막바지 분양 물량이 나온다. 내년 초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을 앞둔 광교신도시 분양 시장은 최근 열기가 뜨겁다. 중흥건설은 3월 C2블록에서 2,300가구에 달하는 주상복합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테라스하우스를 겸비한 아파트로 오피스텔 240실도 함께 공급한다. 광교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매원초등학교가 단지 옆에 있다. 호반건설도 4월 A6블록에서 60∼85㎡ 446가구의 '광교 호반베르디움 6차'을 선보인다.



흥행 보증수표인 위례신도시에서도 분양이 계속된다. 대우건설은 주상복합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이르면 3월 분양하며 보미종합건설도 85㎡ 이하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서북부 신도시인 김포한강과 파주운정에서도 막바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한강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반도유보라' 3차와 4차를 각각 3월과 5월에 분양한다. 모아주택산업도 Ac-04블록에 59㎡ 단일 주택형 580가구의 '모아엘가'를 4월 선보인다. 운정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과 화성산업이 각각 1,000가구, 1,050가구를 공급한다.

◇2기 신도시 막차 타볼까=2003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수도권 2기 신도시는 분당·일산·부천 등 1기 신도시보다 녹지율을 높이고 인구밀도를 줄이는 등 친환경적인 거주 여건을 갖춰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보금자리주택이나 박근혜 정부의 행복주택보다 입지적으로 떨어지는 면이 있었으나 최근 수도권 전월세난과 신규 주택 인기에 힘입어 좋은 청약 성적을 내고 있다. 위례와 광교, 동탄2 시범단지가 대표적이다. 김포와 파주운정 역시 초기에는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았으나 꾸준히 미분양이 줄어드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적어도 현 정부에서는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을 통한 공급이 중단되기 때문에 공급 부담에 대한 걱정은 던 상태"라며 "자족기능 유무와 교통 여건 개선 가능성 등을 보고 선별해 청약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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