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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서비스·레저사업 합친다

리조트·개발 합병… 63시티 식음료 사업 통합법인에 양도<br>자산1조4,300억·매출 6,200억규모 초대형사 연내 출범


한화그룹이 서비스ㆍ레저 사업을 고급화ㆍ대형화하는 방향으로 통합ㆍ개편한다. 한화는 이를 통해 리조트ㆍ골프장ㆍ호텔ㆍ식음료 사업을 아우르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자산 1조4,300억원, 매출 6,2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레저 전문회사를 연내 출범시키게 된다. 1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리조트와 서울프라자호텔을 운영하는 한화개발이 합병하기로 하고 한화63시티는 현재 운영 중인 식음료 및 문화 사업을 통합법인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세 회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이 같은 통합ㆍ개편 작업이 연내 마무리되면 통합법인은 전국 13개 직영 콘도, 126홀 규모의 국내외 골프장(10월 말 오픈 골든베이 포함), 호텔, 테마파크 등을 거느리고 단체 급식, 레스토랑, 전시, 공연 사업까지 영위하는 종합 서비스ㆍ레저 기업으로 다시 태어난다. 한화63시티는 식음료 및 문화 사업을 새 회사에 양도한 뒤 자산관리 전문회사로만 존속할 계획이며 통합법인 사명은 우선 한화리조트㈜로 하고 추후 중장기 비전 등을 고려해 새 이름을 정하기로 했다. 기업이미지(CI), 최고경영자(CEO) 등도 추후 결정된다. 한화그룹의 이 같은 결정은 한화리조트의 콘도ㆍ골프장ㆍ단체급식 사업에 프라자호텔의 고급화 노하우를 결합하고 한화63시티가 보유한 문화사업 경험까지 더해 프리미엄급 서비스ㆍ레저 사업을 완성한다는 의도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통합법인은 각종 사업에 호텔식 프리미엄 서비스를 접목하고 여기에 문화 코드까지 곁들여 명실공히 최고의 레저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전체의 시각으로 보면 이 같은 통합을 통해 재무ㆍ영업 등의 면에서도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중복사업 교통정리, 투자역량 확보, 구매력 증가로 인한 원가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ㆍ레저 사업의 또 다른 주력인 한화갤러리아와 함께 명품ㆍ고급 이미지로 무장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룹 관계자는 "레저사업에서도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밖에도 고객정보 기반 확장, 마케팅 비용 절감, 현금흐름 개선 등 여러 가지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3개사 통합법인은 향후 리조트ㆍ호텔ㆍ식음료 등 3개 사업군으로 조직을 꾸려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직원들은 구조조정 없이 전원 고용이 승계된다. 그룹 관계자는 "각기 다른 경험을 지닌 각사 우수인력들의 교류를 통한 시너지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리조트는 다음달 말 충남 태안에 아니카 소렌스탐이 설계한 27홀 골프장 및 골프텔 56실 규모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를 오픈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골든베이는 통합법인이 추구하는 프리미엄 레저사업의 콘셉트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면서 "통합법인은 앞으로 단순한 레저사업이 아닌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나간다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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