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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회 왔지만 유가족 끝내 외면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했지만 이 자리에서 있던 세월호 유가족을 끝내 외면했다.

박 대통령은 29일 2015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그러나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박 대통령을 기다리던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박 대통령은 국회를 들어오고 나가면서 눈길을 주지 않았다.

세월호 유가족은 본청 입구에서 ‘유가족이 절규한다.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하라’, ‘세월호의 진실 못 밝히나요 안 밝히나요’ ‘유가족 참여 특별법 제정’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박 대통령을 맞았다. 특히 박 대통령이 본청 앞에 도착하자 단원고 학생의 사진의 피켓을 들고 있던 이들은 박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 살려주세요” “여기 애들 좀 봐주세요”라며 오열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유가족을 향해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오히려 이같은 유가족의 농성에 여당 의원이 항의를 하기도 했다. 유가족의 농성이 계속되자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은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오는데 시위하고 있는 분들을 의장님이 방치하고 계시냐”며 본회의장에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결국 박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빠져 나갈 때까지 유가족과 제대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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