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국 울산] 이영산업기계㈜ / 일진기계

[조선왕국 울산] 이영산업기계㈜ / 일진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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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STX조선등 핵심 협력업체

초대형 에틸렌 탱크 제작 성공해 화제

이영산업기계㈜(대표 이정호ㆍ사진)는 현대중공업, STX조선 등 대형 조선업체의 핵심 협력업체로 선박블록과 해양구조물 및 강교 제작에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선박부품 전문업체다.

지난 199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생산설계, 자재구매, 가공, 조립공정까지 일괄 공정 수행능력을 갖추고 있고 대형 메가블록, 곡블록, 데크유니트 블록 등 대형 블록 전문 생산설비와 전문 생산라인을 통해 생산제품의 품질과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현대중공업 최우수협력회사 선정에 이어 지난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으로 선정돼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에는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하는 초대형 에틸렌 탱크 제작에 성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탱크는 STX조선이 독일 베른하르트 슐테(Bernhard Schulte)사로부터 수주받은 9,000cbm급 에틸렌 탱크선 ‘B5017’에 탑재된 탱크로, 일반 강철에 비해 가격이 5~6배에 달하는 고급 5% 니켈강을 소재로 제작됐고 6개월 간의 성형, 조립, 검사, 보온 등의 공정을 거쳐 완성됐다.

1,000억 투자 최첨단 생산체제 갖춰

초대형 선박엔진 프레임 자체제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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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초정밀 선박부품제조업체인 일진기계(대표 전영도ㆍ사진)는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컨테이너선 등 선박용 초대형 엔진에 들어가는 프레임(Frame)류를 자체 제작하고 있다. 그동안 초대형 조선엔진 부품은 현대중공업 두산엔진 STX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들에 의해 생산돼왔다. 지난해 500억원의 조선엔진부품 물량을 수주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울산시 남구 용연공단내 9만여㎡의 부지에 연건평 5,000평 규모의 대형 선박용 엔진 프레임류와 제철, 제강설비, 항만 하역크레인, 발전 보일러 등 초대형 특수산업용 기계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조선엔진부품을 자체 제작할 수 있는 선박엔진 프레임 가공기계인 CNC 플라노 밀러(가로 세로 7m) 등 총 13종의 초고가의 최첨단 조선엔진 설비를 설치 완료했다.

초대형 특수산업용 기계의 생산체제를 갖추는 데만 무려 1,000억원을 투자했다. 일진기계는 초정밀 섬유기계 설비를 제작하는 일진에이테크와 서울 안양 창원 등에 5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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