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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살 가장 많이 생각하는 지역은?

동두천시 · 가평군 주민 10명 중 2명 자살 생각… 임실군 최저

‘불안의 시대’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 어느 곳 사람들이 자살을 더 많이 생각하고, 담배를 더 많이 피우며, 더 뚱뚱할까. 1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9년 지역사회 건강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경기 동두천시(19.9%)와 가평군(19.2%)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에서 2명 정도가 자살을 생각해 봤다는 얘기다. 반면 충북 단양군(1.9%)과 전북 임실군(0.4%)은 매우 낮았다. 또 최근 1년간 2주일 이상 우울감을 경험한 사람의 경우 인천 남동구(14.3%)와 경기 가평군(14.1%)이 많은 반면, 경남 양산시(1.2%)와 전북 임실군(1.1%)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임실군은 자살 충동과 우울증이 모두 적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남성 흡연율은 강원 태백시(62.4%)와 양양군(61.4%)이 매우 높았고 경기 과천시(31.9%)와 서울 강남구(36.8%)는 크게 낮았다.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지역(한 달에 1회 이상 음주한 비율)은 경남 마산시(67.7%)와 부산 사상구(66%)로 나타났고 임실군(36.3%)과 경북 영양군(42.3%)은 상대적으로 음주율이 낮았다. 비만율(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의 사람 비율)을 따져본 결과, 강원 철원군(30.4%)과 경기 가평균(28.7%)에 뚱뚱이들이 많고, 성남시 분당구(14.8%)와 전북 남원시(16.8%)에 홀쭉이들이 주로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직접적인 원인을 찾긴 어려우며 각 고장의 역사ㆍ문화적 배경에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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