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브리핑]
■ 코스닥 시장 위축: 코스닥 시장의 7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5조 9059억 원으로 1월 대비 14.8% 감소한 반면, 코스피는 같은 기간 34.7% 증가하며 양극화가 심화됐다. 거래소가 올초 약속한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 구조 개편 연구용역은 6개월째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코스닥 월평균 회전율도 34%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국방 AI 기술경쟁: 전 세계 국방 AI 시장이 2024년 93억 1000만 달러에서 2030년 192억 9000만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며, 한화시스템(272210)과 KT가 소버린 AI 기술개발에 본격 나섰다. KT는 팔란티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한화시스템은 네이버클라우드·서울대·KAIST·포항공대 등과 국방 AI 기술자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사모펀드 활발화: SK하이닉스가 상반기 현금성자산을 16조 9623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조 8060억 원 증가시킨 가운데, bnw인베스트먼트가 풍림파마텍을 500억 원에 인수하고 올세인츠가 1000억 원 규모 국내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의료기기와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모펀드 투자가 확산되고 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미 증시 랠리에 떠는 유럽…런던 떠나 뉴욕 간다
- 핵심 요약: 올 들어 이달 14일까지 영국의 IPO 기업이 6곳에 그쳤고 자금 조달 규모는 2억 800만 달러로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50억 달러에 육박했던 유럽 IPO 규모도 올 들어 반 토막 났다. 반면 미국은 1년 새 38% 급증해 400억 달러에 달했고 홍콩 IPO도 1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어 5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스웨덴의 클라르나, 영국의 와이즈, 플러터엔터테인먼트 등이 뉴욕 증시 입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로 대표되는 미국 첨단기업들이 증시 랠리를 주도하면서 미국과 유럽 간 자본시장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2. 국방도 소버린AI 시대…한화·KT·LIG, 기술전쟁 돌입
- 핵심 요약: KT는 국방 전장·무기체계 관련 AI 사업을 발굴하고 제안할 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올해 3월 글로벌 방산 AI의 대표 주자인 미국 팔란티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네이버클라우드·서울대·KAIST·포항공대 등과 ‘국방 AI 기술자립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공방어를 위한 미래형 전장 상황인식 AI 모델 R&D에 나섰다. LIG넥스원은 미국 방산 AI 기업인 안두릴과 손잡고 유도무기·유무인복합체계·AI 기반 운영시스템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을 추진 중이다. 전 세계 국방 AI 시장은 2024년 93억 1000만 달러에서 2030년 192억 9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3. ‘2부리그’ 전락한 코스닥…구조 개편은 하세월
- 핵심 요약: 코스닥 시장의 7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 9058억 9800만 원으로 1월(6조 9389억 2900만 원) 보다 14.8%(1조 330억 3100만 원)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월 9조 6177억 9400만 원에서 7월 12조 9597억 6100만 원으로 34.7%(3조 3419억 6700만 원)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2월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6개월 간 관련 작업은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 올해 들어 이달 12일까지 코넥스 시장 상장 신청 기업은 ‘0’건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K패션 파트너 구합니다’…영국기업 올세인츠 국내서 투자유치
- 핵심 요약: 영국 패션브랜드 올세인츠의 최대 주주인 영국계 사모펀드 라이온캐피탈이 국내 주요 패션 대기업을 상대로 2대 주주를 확보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약 4000억 원이 거론되며, 약 1000억 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세인츠는 현재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27개국에 261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2014년 한국을 포함해 2016년 대만과 카타르, 두바이 등 아시아와 중동에도 매장을 확장했다. 올세인츠 글로벌 전체 실적은 2022년 매출액 6294억 원에서 2024년 8579억 원으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8억 원에서 745억 원으로 증가했다.
5. SK하이닉스 곳간, 반 년만에 2.8조 ‘쑥’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현금성자산은 16조 9623억 원으로 지난해 말(14조 1563억 원)보다 2조 8060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8조 9209억 원)와 비교하면 현금성 자산은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 상반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지나해 동기보다 38% 늘어난 39조 8711억 원, 영업이익은 99% 폭증한 16조 653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올해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현금은 21조 7281억 원으로 작년 동기(11조 6824억 원)보다 86% 늘었다. 상반기 시설 투자에 지난해(5조 9670억 원)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 11조 2490억 원을 집행하고도 차입금을 8427억 원 감소시켰다.
6. bnw인베, 풍림파마텍 인수…소부장 넘어 투자영역 확대
- 핵심 요약: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bnw인베스트먼트가 의료기기·소모품 제조사 ‘풍림파마텍’ 지분 75%를 500억 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다음 달 체결하기로 했다. bnw인베는 1000억 원 규모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나머지 500억 원은 풍림파마텍이 발행하는 전환사채 매입에 쓸 계획이다. 풍림파마텍은 주사기와 주사침, 의료기기 액세서리, 체내삽입용 의료용품 등을 제조하고 있으며, 정밀 주사기 기술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접종용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공급했다. 지난해 매출액 932억 원, 영업이익은 54억 원을 달성했으며, 2023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50% 늘었다.
[자주 묻는 질문]
Q. 코스닥 시장 위축 상황에서 투자 전략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코스피 대형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코스닥 거래대금이 14.8% 감소하며 외국인 유입도 부족한 상황이지만, 국방 AI나 의료기기 등 성장성이 확실한 테마주는 여전히 투자 기회가 존재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우량주 비중을 늘리고 코스닥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거래량과 외국인 관심도가 높은 종목 위주로 선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국방 AI 관련주 투자 타이밍은 언제가 좋을까요?
A.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급성장할 전망으로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화시스템, KT 등이 소버린 AI 기술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으며, 국산화 필수 특성상 기술력 확보 기업들의 경쟁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정부 R&D 투자와 민관 협력이 확산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기술개발 성과와 수주 실적을 지켜보며 단계적으로 투자하시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Q. SK하이닉스 같은 현금 부자 기업에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A. 강력한 현금 창출력과 재무건전성 개선이 지속되는 만큼 안정적인 성장주로 접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금성자산이 2조 8천억 원 급증하고 차입금도 8천억 원 줄어들면서 HBM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가 확고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실적 발표 후 단기 조정 시점을 노리거나, 장기 보유 관점에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며, 주주환원 확대와 신규 성장투자 계획도 중요한 모니터링 포인트입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시장 구조 변화 대응: 코스닥 거래대금 감소를 고려해 대형주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검토
✓ 국방 AI 테마 모니터링: 한화시스템·KT 등 소버린 AI 기술개발 진행상황과 정부 R&D 투자 확대 추이 점검
✓ 현금 부자 기업 투자: SK하이닉스 등 강력한 현금 창출력 보유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와 성장투자 계획 확인
✓ 사모펀드 투자 동향 추적: bnw인베·라이온캐피탈 등 사모펀드 활발한 움직임으로 중소형 성장주 발굴 기회 포착
✓ 글로벌 자본 흐름 변화: 미국 중심 자본시장 격차 심화에 따른 국내 우량 성장주의 해외 상장 리스크 평가
[키워드 TOP 5]
코스닥 시장 위축, 국방 소버린 AI, 현금 부자 기업, 사모펀드 투자, 글로벌 증시 양극화,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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