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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방북'… 30일 개성서 협의

30일 개성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위한 남북 간 협의가 이뤄진다.

통일부는 29일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5명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5명은 30일 개성을 방문해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협의를 진행한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이달 중순 북한 측에 이 여사의 방북 협의를 위한 사전접촉을 제안했고 여기에 북한이 호응하자 지난 26일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했다.

이 여사의 방북을 위한 남북 간 사전접촉이 성사되면서 이 여사의 방북 및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면담의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여사는 이날 서울 동교동 김대중평화센터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이 여사는 "예전에는 6·15 남북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금강산 관광으로 남북이 만날 수 있었는데 (현 정부도) 그 같은 일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30일 예정된 방북 실무협의가 성과 있게 진행되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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