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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7, 극히 예외적으로만 환율 개입해야”

주요 7개국(G7)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환시장에 개입해야 한다고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재무차관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의 모스크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담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던 그는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워싱턴 회동에 참석해 미리 준비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브레이너드는 “G7이 자유변동 환율을 약속했다”며 “따라서 목표 환율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율이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브레이너드는 환시장 개입이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때도 구체적인 내용을 시의적절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율과 관련한 정책도 오직 국내적 수단에 한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브레이너드는 “G7이 (모스크바 합의를) 말과 행동 모두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는 미국의 양적 완화에 대해서는 “전 세계의 전반적 생산, 고용 및 무역 회복 노력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새 지도부가 구조 개혁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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