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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니그 총재 "美 부채 늘수록 인플레 대응 어려워"

"정부 지출 줄이고 세수 늘려야"


미국 정부의 부채가 계속 증가할 경우 인플레 대처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강도 높게 제기됐다. 토머스 회니그(사진)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미 정부의 빚이 늘면 FRB가 저금리 정책을 계속 유지해야 해 인플레이션 대처가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이날 워싱턴DC의 한 포럼에 참가한 그는 "정부는 지출을 줄이고 세수를 늘리는 힘겨운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물가안정과 성장률 극대화라는 2대 목표를 달성하기가 무척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회니그 총재는 "미 정부는 장기적인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예산 배분을 조정하고 여러 부문에서 보조금을 줄이는 등의 조치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미 정부의 부채는 오는 9월까지 1조6,000억 달러(약 1,8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또 "금융위기 수습을 위해 연준이 매입한 유가증권 등의 자산을 신중하게, 하지만 가능한 빨리 처분해야 한다"고 말해 출구전략의 조기 시행을 촉구했다. 회니그 총재는 미 연방준비은행 총재들 중에서도 '매파'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선제적 금리인상 등을 주장해왔다. 그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성명서에서 '상당 기간 동안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문구를 빼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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