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 최대 현안사업인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천안시는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최종 승인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은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에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른 산업단지 지정권한 위임 후 처음으로 승인한 것이다.
천안시는 지난 2004년 12월 인구 50만명을 돌파하고 2007년 10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산업단지 승인권한이 충남도지사에서 천안시장으로 위임됐다.
천안시는 지난달 20일 제3회 충청남도산업단지계획위원회에서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산업단지계획(안) 심의 결과 조건부 의결사항에 대해 보완 조치하는 등 조건부 사항을 반영했다.
산업단지계획에 도입한 복합용지의 용도별 규모와 비율 등의 세부적 계획을 지구단위계획에 반영 조치했고 단지내 구체적 녹지계획 및 경관축 구성 등 요구사항에 대해 건축계획에 반영해 녹지공간 확보 및 경관축 계획을 제시했다.
또 옹벽 등 절토사면에 대한 미관을 고려한 차폐방안 요구에 대해 친환경 식생옹벽 설치 및 교목·관목을 활용한 수목차폐계획 등 조건부 사항을 대부분 반영했다.
LG생활건강은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화장품사업의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풍세면 일원 옛 ‘천안영상문화복합단지’를 포함한 총면적 39만2,000㎡ 규모의 산업단지를 2017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조성하게 된다.
LG생활건강은 제조시설, 기술연구, 전시, 업무지원시설 등을 건립하고 총 건축면적 20만㎡ 규모의 생산시설을 단계별로 건립해 2018년부터 화장품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천안시는 산업단지조성과 공장이 본격 가동 운영되면 상시 고용인력 1,800여명과 제품생산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1조원 이상, 고용유발효과 6,600여명 등을 창출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승인권한 위임 후 처음으로 천안시가 승인하는 산업단지 사례가 됐다”며 “자족성 강화 및 남부권의 중추적 산업환경을 조성, 지역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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