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계경제 20년來 가장 불확실"
입력2004-06-17 20:22:54
수정
2004.06.17 20:22:54
세계 최대 채권형 펀드 핌코社 빌그로스 경고<br>과도한 부채·달러貨 거품·헤지펀드 활개등으로
세계 최대의 채권형 펀드 핌코의 빌 그로스(사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세계 경제가 20년만에 가장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해있다고 경고했다.
그로스는 1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과도한 부채, 지정학적 불안감,경제 곳곳에 발생한 거품 때문에 경제 환경이 매우 불안정해졌다”며 “개인과 기업, 정부의 부채가 너무 커져서 금리가 소폭 인상되는 등 경제 환경이 조금만 바뀌더라도 ‘배가 뒤집히는’ 것처럼 막대한 파급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달러화, 영국 주택가격, 상품시장에서의 거품이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그로스는 “달러화 강세는 일본과 중국 등이 매입을 지속한데 따른 결과로 달러화는 아시아 통화 대비 현재보다 20% 가량 하락해야 한다”며 “일본과 중국은 반드시 달러 매입을 멈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로스는 세계 경제가 불안정한 것은 헤지펀드가 활발해지고 있는데 기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헤지펀드들도 은행처럼 규제해야 한다”며 “지난 98년의 롱텀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파산사태와 비슷한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