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최고령 성범죄자로 알려진 도널드 맥도널드-댈키스는 2010년 3월 열린 재판에서 5년 4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뉴질랜드 교정부는 “지난달 열린 가석방 심사위원회에서 맥도널드-댈키스가 가벼운 치매 증상이 있는 등 육체와 정신 건강이 나빠져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그가 석방되면 여전히 지역사회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와 관련 가석방 심사 위원회는 “그가 지역 사회에 커다란 위험을 일으킬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나이가 결코 성범죄의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피해자의 가족들은 “표범은 얼룩무늬가 바뀌지 않는다”며 이번 소식을 크게 환영했다.
교사와 사서로 일했던 맥도널드-댈키스는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 미성년자와의 불법적인 성접촉 등 14건의 혐의로 네이피어 지방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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