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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만예방 6,360억 투입

당정 '건강식생활 지침' 마련

정부와 한나라당이 28일 어린이 비만예방을 위해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6,360억원을 투입해 ‘건강식생활 지침’을 마련하고 ‘비만예방 생활체조’를 개발해 일선학교에 보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최근 당정회의를 통해 어린이 비만 예방을 위해 식생활 개선과 운동 및 신체활동량 증가, 건강한 식품선택을 위한 제도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어린이 영양관리 및 비만예방 대책’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이를 위해 식생활 개선, 비만예방 대책 등 5개 분야 17개 과제를 확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균형 있는 영양섭취를 위해 건강식생활 지침을 마련, 학교급식 영양관리 및 식생활 지도를 강화하고 어린이 기호식품에 유해색소 등 첨가물 사용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모든 가공식품에 열량과 당ㆍ지방ㆍ나트륨 등 영양성분 함량 정도에 따라 빨강(고함량)ㆍ노랑(중함량)ㆍ초록(저함량) 등의 색깔로 표시하는 ‘신호등 표시제’를 도입해 어린이와 부모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 주변(200m)을 ‘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으로 정해 학교 매점이나 자판기에서 탄산음료나 지방이 많이 든 과자나 패스트푸드를 팔지 못하도록 하고 부정ㆍ불량식품 판매를 단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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