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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인터넷 주소 '.eu' 하루만에 11만건 돌파
입력2005-12-09 17:21:58
수정
2005.12.09 17:21:58
유럽연합(EU) 차원의 인터넷 주소인 닷이유(.eu)가 출범 첫날 도메인 신청 건수가 11만건을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도메인 관리를 맡은 Eurid(유럽인터넷도메인등록기구)는 접수가 시작된 7일(현지시간) 오전 11시부터 후 8일 오전 11시까지 만 하루동안 접수된 등록신청 건수가 총 11만83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가별 등록상표가 7만7,450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제상표 2만3,356건, 공공기관 명칭 8,591건, 지리적 표시 687건 등의 순이었다.
회원국별로는 독일이 전체 신청건수의 34.8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프랑스 12.52%, 네덜란드 12.35%, 영국 10.42%, 벨기에 5.68%, 이탈리아 4.64% 등이었다. 또 중복 신청된 인기 도메인으론 sex.eu가 227건으로 단연 1위였고 이어 hotel 118건, travel 94건, jobs 91건, hotels 9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닷이유 도메인은 등록 즉시 사용할 수 있지만 사이버 테러범의 위장 등록 등을 막기위해 ‘선라이즈’라고 불리는 단계별 등록 기간을 거쳐 도메인 권한을 부여 받는다.
우선 상표권 소유자, 정부기관, 그리고 기업들이 등록할 수 있으며 내년 2월2일부터 가족이름과 상호, 문학 또는 예술작품의 명칭 등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일반인들에게는 4월7일부터 개방된다. 닷이유 웹사이트 개설을 원하는 사람은 각 회원국의 공인 등록대행 업체를 통해할 수 있으며, EU 회원 국 내에 등록지 및 주소지를 두고 있음을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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