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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中 정상회담 5일 오전 유력

장소는 베이징 조어대 거론속 제3의 장소 가능성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당초 예상과 달리 중국 동북의 물류ㆍ공업도시인 다롄에 방중이틀째 저녁까지 머물면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언제, 어디서 열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4일 저녁 다롄을 출발하면 베이징에 5일 새벽에나 도착하는 만큼 5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 경우 다롄에서 발해 북부만의 진저우를 거쳐 베이징까지 열차로 9시간가량 소요되는 만큼 5일 새벽에 외국 국빈들이 기거하는 베이징 조어대에 여장을 풀고 바로 이곳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뇌졸중 경험이 있고 신장투석까지 받고 있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후 주석이 동북 천진 근방의 지도자 별장이 있는 베이다이허로 이동해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 경우 김 위원장이 다롄과 함께 동북경제의 중심 도시인 톈진의 빈하이국가개발구를 둘러볼 수 있는 동선이 생기는 점도 유력한 시나리오로 부상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통상 외국 정상의 경우 수도인 베이징으로 와서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통례이지만 북한과 중국의 내밀하고도 특수한 관계를 감안할 때 보통의 형식을 이탈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도 "정상회담의 경우 베이징뿐 아니라 다롄과 베이징의 중간 지점인 톈진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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