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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액체화물 허브' 청신호

네덜란드 보팍社 전용부두 건선의사 밝혀<BR> 당국도 "유치 최대한 지원" 발빠른 움직임

세계적 탱크터미널 회사인 네델란드 보팍사가 울산항에 전용부두 건설을 포함한 대규모 투자 의사를 밝혀 울산항의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보팍사의 이번 투자 계획은 한국과 중국 가운데 투자여건이 나은 곳을 우선 대상지로 결정할 예정이어서 모처럼 맞은 대규모 외자 유치를 중국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관계 당국의 유치 움직임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KOTRA와 공동으로 최근 싱가포르에 위치한 보팍아시아 본부를 관계자들이 방문, 외자유치와 관련된 투자상담을 벌인데 이어 보팍 아시아측도 최근 울산을 방문해 울산해항청 관계자들과 울산항을 둘러본 뒤 투자 여건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를 벌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의에서 보팍사측은 “중국보다 울산항의 입지 여건이 좋고 액체화물 허브항을 지향하는 등 투자 메리트가 커 투자 가능성도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울산항에는 이미 보팍사의 조인트 밴트회사가 진출, 100여개의 탱크터미널이 설치돼 있으며 오드펠사와 스톨트사 등 세계 굴지의 화학제품 저장ㆍ운송업체들이 진출해 있어 아시아 액체화물의 물류 전진기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팍사는 울산해항청과 협의를 통해 현재 울산 본항의 4부두와 5부두를 일직선화해 전용부두로 건립하는 방안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세부 사항을 저울질 하고 있으며 이 경우 약 2.000만달러 가량을 직접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존 업체 및 항만운영상의 문제점, 경제성 문제 등이 선결과제로 남아있다고 울산해항청은 밝혔다. 울산해항청 이규섭 항무과장은 “보팍사의 실제 울산항 투자 여부는 전용부두 확보 여부에 달려 있어 현재로선 100% 장담 할 수 없는 상태”라며 “하지만 울산항의 여건이 중국보다 나은 만큼 보팍사가 울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울산=곽경호기자kkh1108@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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