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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콜로라도·플로리다 등 11개주, 美대선 향방 가를 '스윙 스테이트'

1년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차기 대통령 선거의 향방을 좌우할 경합지역,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의 표심에 벌써부터 미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12년 대선을 정확히 1년 앞둔 6일 민주ㆍ공화당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주(州)들을 선정, 소개했다. 우선 공화당이 재기를 노리고 있는 콜로라도와 플로리다와 인디애나 등 과거 공화당 우세지역이 꼽혔다. 콜로라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비교적 여유있게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지난해 중간선거에서도 공화당 내분이 벌어지면서 민주당이 예상 외의 선전을 거둔 지역이다. 하지만 공화당이 2000년과 2004년 대선 승리를 재현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플로리다도 지난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지만 주택경기 침체로 내년에는 경합이 예상된다. 1964년 이후 지난 대선에서 처음으로 민주당이 승리했던 인디애나주 역시 공화당이 재탈환을 노리는 지역이다.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지역인 버지니아주도 공화당이 지난 대선의 패배 설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최대 경합주로 부상하고 있다. 미시간주는 1988년 대선 이후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으로 자리매김되고 있지만, 전국 최고수준으로 치솟은 실업률이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화당에서 중도성향이 강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경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꼽혔다. 내년 1월 3일 첫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리는 아이오와주는 실업률이 비교적 낮아 민주당에 유리한 지역이다. 이 밖에 주택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로 인해 지역 경제가 어려운 네바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어, 위스콘신, 뉴햄프셔 등도 주목해야 할 지역이라고 WP는 보도했다. 한편 WP가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전 주지사의 맞대결을 가정하고 '오늘 당장 대선이 열린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48%대 45%로 공화당 유력 후보인 롬니 주지사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허먼 케인 전 '갓파더스 피자' 최고경영자(CEO)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올 경우 지지율 차이는 51% 대 43%로 벌어지며,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와의 가상대결에서는 53% 대 40%로 격차가 벌어졌다.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전 주지사와의 대결에서는 흑인의 92%와 히스패닉계의 60%, 연령대별로는 18~29세 청년층 가운데 54%가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했다. 반면 고졸 이하 백인(55%), 대졸 백인(51%)의 경우 롬니 전 주지사 쪽에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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