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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하나금융, 1분기 실적 양호…최선호주 추천”-현대證
입력2011-03-11 08:44:45
수정
2011.03.11 08:44:45
김홍길 기자
현대증권은 11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조정 제시했다.
구경회 연구원은 “외환은행 M&A 과정에서 제3자 배정 증자에서 락업(Lock up)기간이 없었던 점, 증자물량 상장 유예 등 외환은행 인수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단기적인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심리에 악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하지만 “외환은행 인수 과정에서의 잡음이 인수 효과까지 훼손할 수는 없다”며 “결국 시간이 흐르면 심리적인 악재는 해소되고, 외환은행 인수 효과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 연구원은 “외환은행 인수로 인해 하나금융지주의 지속가능(Sustainable)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기존의 9%대에서 11%대 후반으로 상승했다”며 “2004년 이후 하나금융지주의 ROE는 은행업종 평균치를 크게 하회했으나, 이제는 업종 평균치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라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은행의 기업가치 평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속가능 ROE가 상승했기 때문에, 하나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과거에 비해 한 단계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며 “외환은행의 기초수익성이 기존 빅3(국민, 신한, 우리)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좋기 때문에, M&A 로 하나금융지주의 기초수익성이 개선된다”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특히 “특히 비이자부문(특히 외환거래)에서의 강점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구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외환은행 인수효과가 반영될 경우, 하나금융의 1분기 연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 늘어날 전망”이라며 “ M&A에 따른 회계적인 문제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은 다소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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