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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저산업을 잡아라] "남해안을 해양관광 중심지로"

요트산업 육성 앞장 김태호 경남 지사<br>요트·보트 연관산업 발전 미흡… 전문적 연구소등 설립 절실<br>저변 인구확대 위한 교육등 해양레저 문화 인식 높여야<br>다양한 관광자원 갖춘 지역중심… 마리나등 시범개발 필요


[해양레저산업을 잡아라] "남해안을 해양관광 중심지로" 요트산업 육성 앞장 김태호 경남 지사요트·보트 연관산업 발전 미흡… 전문적 연구소등 설립 절실저변 인구확대 위한 교육등 해양레저 문화 인식 높여야다양한 관광자원 갖춘 지역중심… 마리나등 시범개발 필요 창원=황상욱 기자 sook@sed.co.kr 경상남도는 남해안시대 요트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의 6대 발전전략 가운데 하나인 ‘동북아 관광휴양허브’구축을 위한 동력으로 고부가 산업인 요트산업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기 때문이다. 요트산업 육성을 선도하고 있는 김태호(사진) 경남지사를 만나 비전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해양관광 특히 해양 레포츠에 대한 인식변화가 필요하다. 고부가가치 해양관광ㆍ레포츠 산업으로 갈 수 있는 새로운 니즈(Needs)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트산업 발전계획은 각종 해양레저장비 전문 기술업체의 발굴과 육성으로 위축되는 중소조선산업에 대한 활로를 모색하는 대안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산업 발전했지만 요트산업은 미개척 분야 = 요트ㆍ보트산업은 국내에선 아직 미개척 분야로 투자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반면 저가를 내세운 중국ㆍ동남아시아 각국의 거센 시장 공략이 우려되고 있다. 김 지사는 “우리나라는 특히 경남에는 삼성중공업(거제), 대우조선해양(거제) 그리고 STX조선(진해)과 같은 세계 굴지의 조선소를 비롯해 크고 작은 조선소가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러한 조선소의 다양한 선박 건조 경험과 세계 최고수준의 IT산업이 향후 요트 및 보트산업과 생산기술에 비교적 용이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자신 했다. 그는 “상선과 컨테이너선, 특수 목적선 등과 관련한 연관 산업은 충분히 발달해 있지만 요트 및 보트에 대한 연관 산업 발전은 매우 미흡하다”며 “요트 제작에 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소 및 기관 신설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특수계층 사치 아닌… 해양레포츠산업 육성을 = 아직은 요트를 즐기는 것 자체가 특수계층의 사치활동으로 여기는 경향이 많다. 김 지사는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현재로는 저변 인구 확대를 위한 교육과 훈련, 해양레저 문화 인식제고가 필요한 게 사실”이라며 “관련산업에 대한 육성 정책을 마련하고 이해하면 더 큰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게 해양 레포츠”라고 강조했다. 해양레저산업의 중요성은 수치로 나타난다. 2006년 기준으로 전세계 해양레저장비 시장만 연간 470억달러 규모다. 우리 조선 수출액은 2007년 기준 277억 달러이고 세계 1위의 대형선박 제조 기술력을 감안 할 때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우리나라는 대형선박 건조 기술 등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해양레저 선박분야는 비교적 단순한 선형 설계 등에 치우치고 있다”며 “해양레포츠 활동 증대와 함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터보트, 세일 요트, 고급 레저 선박 등 핵심부분의 기술력을 쌓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마리나 시너지 높은 곳 거점ㆍ시범 개발해야 = 김 지사는 선도적으로 남해안을 한반도 해양관광의 신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양레포츠 활동의 기지라고 할 수 있는 마리나, 요트계류시설에 대한 확충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요트, 레저보트용 마리나 건설이 필요하지만 우선 항만, 국가어항, 지방어항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한 계류시설 확충에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가 차원의 전국적인 마리나 개발 기본계획 수립과 이에 따른 투자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지역적 필요성이 높고 지방정부의 개발의지가 확고하며 수려한 자연경관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자원으로 흡인력이 강한 지역을 중심으로 거점 마리나 위주의 시범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자원, 조선 및 연관 산업을 이용해 남해안을 동북아의 관광허브로 만들겠다”고 다짐 했다. • '레포츠의 꽃'이 블루오션으로 • '천혜의 해양' 한국 전망 밝다 • 활성화는 어떻게 할까 • 요트 어디서 배우고 즐길수 있나 • 요트 가격 구입방법 등록절차 • 요트의 역사 • 지자체들 요트산업 육성 박차 • 너도나도 마리나시설 건설 열풍 • 세계 요트 건조시장 美·伊·佛·英 주도 • "남해안을 해양관광 중심지로" • 화성시 전곡항 일대 해양복합산업단지 • 통영시, 충무 마리나리조트 확대 개발 • 마산시, 해양레저 전시장 등 설치 계획 • 고성군, 당항포 해양스포츠학교 개교 • 진해시, 소죽도에 해양레포츠스쿨 조성 • 화성시, 전곡항 등 대형 마리나 항구로 • 목포시, 삼학도 내항 요트 전용항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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