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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 총재 "성장·고용 뒷받침하는 통화정책 추진"

'경기순응적' 금리정책 강조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에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면서 `경기순응적'으로 금리정책을 운영, 성장과 고용을 최대한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통화신용정책 방향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30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을유년 새해의 경제성장률이 4% 정도로 낮게전망되고 우리 경제를 둘러싼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성장과 고용을 최대한 뒷받침하면서 정부 재정정책과 긴밀한 협조.보완 관계를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총재는 새해 물가는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공요금 인상과 고유가 추세의 지속 가능성 등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내년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과정에서 수요압력으로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의 통화신용 정책의 유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높여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금융시장과의 대화의 폭을 넓히고 피드백(feed back)채널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박 총재는 밝혔다. 박 총재는 현재 자금이 단기부동화한 상태에서 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금융권과금융상품간 대규모 자금이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2007년말 신(新)바젤 협약도입에 대비, 금융기관이 신용평가시스템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 등에 대한 여신공급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잠재적 시장교란요인에 대한 상시점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총재는 외환보유액 문제와 관련해 새해 국제금리와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될가능성이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체계를 점검, 국제금융.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재는 또 새해는 국민경제교육 확충을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국민경제교육센터'를 신설, 초.중.고교생을 위한 경제교육 교재를 발간.배포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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