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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브프라임 충격 제한적"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 충격이 전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금융전문가들이 중국에서는 ‘서브프라임 충격파’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은 또 일부 서브프라임 충격파에도 불구하고 해외 사모펀드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20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중국 슈뢰더인베스트먼트의 가오차오성 회장은 지난 주말 중국에서 열린 ‘제1차 캐피털 차이나 연찬회’에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파동이 중국 증시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며, 최근 중국 증시의 조정은 시장과열 후유증에 따른 조정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의 서브프라임이 곧바로 진정되지 않고 오래 끌 경우 각국 은행들이 계속적인 개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크레딧스위스의 타오둥 수석경제학자는 “개인적인 관점으로 볼 때 미국경제가 서브프라임으로 인해 전면적으로 후퇴해 중국의 수출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서브프라임이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샹화이청 전국사회보장기금이사회 이사장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충격으로 때문에 중국 사회보장기금의 해외투자가 위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금융당국도 미국의 서브프라임 충격에도 불구하고 외환 운용 효율화를 위해 해외 사모펀드와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경보에 따르면 왕젠시 중앙후이진(匯金)투자공사 부회장은 전날 선전경제특구에서 열린 금융시장 포럼에서 “최근 중국이 30억달러를 투자한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주가 하락으로 타격받고 있기는 하지만 블랙스톤이 비즈니스의 질이나 수익성에서 현재 우수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외환 관리와 관련해 수익률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모펀드와 헤지펀드, 그리고 부동산투자신탁 등으로 투자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이진투자공사는 중국 인민은행 산하기관으로 싱가포르의 테마섹을 모델로 삼아 연내 출범하는 ‘국가외환투자공사’에 흡수통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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