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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재테크] 30대 미혼 월수입 300만원… 자금운용 어떻게

장기상품 다소 많아… 보험금액 조정 고려를<br>중도 해지때 손실 감안해 변액보험 등 축소 해볼만<br>실손보상의료보험 재가입 적금·펀드는 투자 늘리길




Q. 올해 34살 미혼 개인사업자입니다. 1년 수입은 해마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월 300만원 정도에 6개월마다 회사 수익내역에 따라 300~500만원 가량을 인센티브로 받습니다. 연으로 계산하면 4,000~5,000만원 사이입니다. 현재 보유 자산으로는 시가 1억5,000~1억6,000만원 정도의 신도시상가 토지가 있고 신협과 시중 은행에 각각 1,000만원, 1,500만원의 예금이 있습니다. 생활비용 통장은 100만원을 유지하고 있고 MMF(머니마켓펀드)에는 350만원이 예치돼 있습니다. 주식평가액은 3,000만원 정도입니다. 부채는 토지대금상환잔액 3,700만원이 있고 월 지출내역은 적금 60만원, 변액ㆍ연금보험 등 96만원, 펀드 40만원, 용돈 50만원, 생활비 50만원 등이 있습니다. 보험비중이 너무 높은 것 같은데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알려주세요. A. 일단 개인사업자인 본인의 재무상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현재 총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약 15.8%로 안정적인 편이고, 저축비율도 약 27%로 권장 저축비율 2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우려하시는 대로 전체 저축과 투자금액대비 보험비중은 약 49%정도에 이르고 그 중 보장성이 차지하는 비율 37.5%이나 통상 소득대비 10-12%를 보장성상품에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변액보험금액은 그것에 비추어 본다면 크게 과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통상 개인사업을 영위하는 분들이 자기 개인 자금과 사업에 관한 자금의 혼입으로 씀씀이의 통제가 잘 안 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게 되는데 비교적 허투루 쓰는 자금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점은 다행스러워 보입니다. 부모님께 생활비도 드리고 있고, 용돈도 과도하지 않게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실, 의뢰하신 분의 상황은 일부 유동성을 제외하고는 만기가 정해져 있는 상품군들이라 쉽사리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매너나 차림새를 갖출 때 TPO를 갖추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상황)에 맞게 갖추라는 이야기입니다. 이건 투자나 재무 운용에 있어서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고객님의 경우는 현재 미혼이라는 상황이고, 2년 정도를 두고, 결혼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집마련 등에 대한 니즈도 발생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습니다. 만약 결혼을 한다면 혼자만 벌 것인지 맞벌이를 할 것인지에 따른 재무구조의 변경도 충분히 고려해야 함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런 까닭에 시간 타이밍을 고려하지 않은 장기상품에 대한 가입이 다소 많아 보입니다. 미리 재무목표를 감안하여 설정하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지만, 장기상품 특히 보험상품의 경우, 중간에 해지 하실 경우에 납입금도 다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조정의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것도 충분히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생애 사이클과 이벤트에 맞는 재무 목표를 설정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재무 목표가 세워지면 목표금액과 기간, 마련 방법을 고려해야 됩니다.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눈 뒤 단기자금의 경우 가급적 안전 자산을 위주로, 중기 및 장기 자금은 화폐의 시간가치와 물가상승 등을 충분히 고려해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면서 고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이 가미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목적에 맞는 자금분산'이 반드시 필요함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일단, 부동산도 바로 처분이 어려운 상황이고, 보험의 경우는 변액보험의 경우 해약 시 상황을 가입기관에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큰 손실이 아닐 경우 보험금액 조정을 고려하시되 실손보상의료보험은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니 반드시 재가입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부채상환 시에는 주식매도나 펀드환매를 활용하시는 것은 적정한 가격에 맞춰서 환매나 매도가 안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기존 정기예금 만기 자금을 활용하거나, 유동성확보 자금에서 최대한 해결해나가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적금과 펀드는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인 만큼 비율을 우량주중심의 펀드로 좀 더 투자하셔도 좋을 듯 하고요. 적금의 경우도 최근 들어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금리를 더 주는 상품 등 특화된 상품이 많으니 잘 선택해서 가입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저축성 보험의 경우 10년 이상이면 비과세 된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중간중간에 생활 이벤트나 목적을 잘 감안해서 가입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해보면, 당장 조정해야 할 상품이 제한이 되어있는 만큼 만기 도래 시 마다 금융기관의 전문가를 활용하여 점검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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