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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8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 수준으로, EBS 연계율은 70%로 유지하는 등 난이도와 출제방향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만점자 비율이 낮았던 언어와 수리 가형은 지난해보다 쉽게, 만점자 비율이 높았던 외국어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전망이다.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8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올해도 수능 만점자 비율 1% 이상을 목표로 쉬운 수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 지난 3년간 예상 정답률과 실제 정답률 차이가 큰 문제 분석 ▦ 만점 받은 학생의 응답 패턴 분석 ▦ EBS 학습 형태 분석 등 다양한 연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수능에 반영할 계획이다.
2012학년도 만점자 비율은 언어영역 0.28%, 수리 가형은 0.31%, 수리 나형 0.97% 외국어 2.67%로 과목별로 차이가 심했다.
평가원은 지난해 수능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수능은 지난해에 비해 언어와 수리 가형은 조금 더 쉽게, 외국어는 비교적 어렵게 출제될 것이며 수리 나형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BS 수능 출제 연계도 지난해와 같은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영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중요한 개념이나 원리를 활용한 문제나 지문ㆍ그림ㆍ도표 등을 이용한 문제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할 예정이다.
수험생의 수준을 파악과 수능 난이도 조절을 위한 모의 평가는 6월 7일과 9월 6일 두 차례 실시 된다.
수능 원서 교부 및 접수는 8월22일~9월6일 실시된다.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은 11월 8~12일 할 수 있다. 11월 9~27일 채점이 이뤄져 개인별 성적은 11월 28일 통지된다. 성적표에는 응시한 영역과 과목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올해 수능에서는 응시수수료 환불 사유로 기존의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외에 군입대 등이 추가돼 이런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경우 응시수수료 일부를 돌려 받을 수 있다.
수능 출제 방향 및 수능 연계 EBS 교재 목록이 담긴 이번 수능시행기본계획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수능은 현 체제로 실시되는 마지막 시험이다. 현재 고2가 시험을 보는 2014학년도 수능부터는 국어ㆍ수학ㆍ영어에서 난이도에 따라 AㆍB형으로 구분된 시험을 보는 방식 등으로 대폭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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