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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대학 가보니] <8·끝> 신성대학교

업체 직접 교육과정 참여 졸업생 80% 대기업 취업<br>철강인력 양성 17개 기업 현장 실무중심 수업 실시 자격증 5개 이상은 기본

신성대 제철산업과 학생들이 산학협약을 맺은 현대제철 생산 현장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성대

"실습 위주 수업을 통해 제품의 공정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취업 후 업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연봉도 높아 만족스럽습니다."(현대제철에 근무 중인 제철산업과 졸업생 오세철씨)

대기업 취업률 80%를 자랑하는 충남 당진의 신성대(총장 김병묵)는 신입사원을 필요로 하는 기업체가 직접 교육과정에 참여해 맞춤 교육을 진행하는 커리큘럼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제철산업과의 경우 올 2월 졸업생 105명 중 84명이 현대제철ㆍ포스코ㆍ동국제강 등 대기업에 취업했다. 취업자의 약 90%가 철강회사에 입사했다. 앞선 2011년도 대기업 취업률이 90%를 넘었다. 아직 채용이 진행 중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취업자도 90%를 넘길 것이라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신성대 측에 따르면 졸업생이 가장 많이 취업하는 현대제철은 산학협약을 체결한 뒤 학과 개설 전부터 학과 명칭과 정원ㆍ교육과정 등에 직접 참여했다. 현대제철 임직원은 겸임교수로 일하면서 제선ㆍ제강ㆍ압연 등 실무 위주의 현장감 있는 강의를 맡았고 나아가 제자인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놓기도 했다.

또 제철산업과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상당수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전공 관련 자격증을 5개 이상 취득한다. 심지어 8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도 많다. 학교가 자리잡고 있는 지자체인 당진군과 손잡고 인성교육 차원에서 봉사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독거노인과 복지원 등을 조별로 찾아 봉사 활동을 하는 방식이다. 또 각 학과 교수들은 학생들이 입학한 뒤 군 생활과 취업 때까지 사실상 1대1 지도를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매년 신입생의 입학 성적이 높아지고 있다. 우수한 학생들이 몰린다는 얘기다. 김재근 제철산업과 학과장은 "현장실무 중심 교육으로 기업들은 별도의 교육 없이 채용한 우리 학생들을 바로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며 "철강 분야 특성화로 인해 기업들의 평가가 매우 좋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제철산업과의 높은 취업률은 수요에 맞춘 공급 전략에서 찾을 수 있다"며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에 참여하도록 한 맞춤 교육이 높은 취업률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신성대는 2011년 노동부와 산업인력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에도 참여해 학생과 기업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철강협회 주관 철강 관련, 17개 기업의 '철강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정규 수업 외에 매주 토요일과 방학 중 ▦면접특강 ▦인ㆍ적성 특강 ▦영어회화 ▦자격증 특강 ▦취업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신성대는 '2012년 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 평가 최우수 교육기관으로도 선정됐다. 김병묵 신성대 총장은 "공부만 하는 학생은 매력이 없다"며 "신성대는 지역과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 생활에 필요한 인성을 길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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