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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외곽순환로 통행료 내려라"


고양 등 경기북부지역 9개 시장ㆍ군수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통행요금을 낮추기 위해 연대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가운데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북부구간의 통행 요금이 정부 예산으로 건설된 남부구간보다 평균 2.52배 비싸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지역은 ㎞당 요금이 최고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곳도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오는 2일 고양 킨텍스에서 경기북부지역 9개 시장ㆍ군수가 모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구간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민간자본으로 건설돼 지난 2007년 12월 개통한 외곽순환로 경기 북부구간(고양시 덕양구 내곡동~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 왕복 8차선 36.3㎞ 구간)의 통행료는 4,300원이다.

이에 반해 정부 예산이 투입된 김포~산본 36.9km 구간은 1,700원, 강일~평촌 36.5km 구간은 1,800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용 거리는 비슷한데도 요금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를 ㎞당 요금으로 환산하면 북부구간은 118원이고, 남부구간은 47원에 불과하다. 특히 일산~고양 2.39㎞는 구간의 ㎞당 요금이 476원으로 남부구간보다 무려 10배나 비싸다.



이들 자치단체장들은 통행료 산정이 불합리하다고 보고 요금 인하를 요구하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해 국토해양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결의문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고양영업소 등 지선영업소 무료통행 ▦경기 남부의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요금 수준으로 인하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명칭 변경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들 자치단체장들은 “북부구간이 일방적으로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돼 경기북부 주민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시민들과 함께 대응해 요금 인하를 이끌어 내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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