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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글 美 국방, “핵억지력은 70년간 세계평화 근간”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전략 핵무기 추가 감축을 제의한 가운데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20일(현지시간) 핵무기의 재래식 전쟁 억지력은 세계 평화의 근간이자 미국 국가 안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미국의 핵전력을 운용하는 네브래스카주 오펏 공군기지의 전략군 사령부를 방문해 “핵 억지력이 지난 70년 가까이 평화를 유지해줬으며 전략사령부가 미국의 국가 안보 정책에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군 사령부는 전술핵 운용뿐 아니라 사이버 공격이나 대량파괴무기(WMD) 위협 대응 등도 총괄하고 있다.

헤이글 장관은 이어 헤이글 장관은 로버트 켈러 전략군 사령관 등에게 “전략사령부가 이런 막중한 책임의 중심에 있다”면서 “핵 억지력은 2차대전 이래로 세계 평화의 근간이 된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양국이 보유한 전략핵무기를 최대 3분의 1씩 더 줄이자고 제안한 데 대해 푸틴 대통령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직후 나온 미국 국방 수장의 발언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러시아 등이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해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미국도 현행 핵전력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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