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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99위로 출발 준우승 … 최경주의 뚝심

PGA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

2년6개월만에 2위 기록 보태

최경주(44·SK텔레콤)도 팬들도 두 시간을 기다려봤지만 끝내 연장전은 없었다. 베테랑 최경주가 아쉽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9승 문턱에서 물러났다. 최경주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최종합계 8언더파)를 쳤다. 최경주는 공동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으나 우승컵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은 스콧 스털링스(34·미국·9언더파)가 가져갔다. 통산 5번째 준우승.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지난 2011년 7월 AT&T내셔널 대회 이후 2년6개월 만에 2위 기록을 보태면서 여전한 뚝심과 관록을 과시했다. '탱크'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99위로 시작했지만 공동 66위-공동 27위-공동 2위까지 매일 순위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까다로운 코스에서 적어낸 6언더파 66타는 이날 73명 중 베스트 스코어였다.

17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이날 최경주는 1번홀(파4) 보기를 범한 후 거침없이 타수를 줄여나갔다. 3번(파3)과 4번(파4), 6번(파5)과 7번(파4), 13번(파5)과 14번홀(파4) 등 세 차례나 연속 버디를 잡아내 14번홀까지 6타를 줄였다. 17번홀에서 그린을 놓친 그는 핀까지 8m가량을 남기고 친 과감한 어프로치 샷이 의도와 달리 홀을 7~8m나 지난 탓에 1타를 잃었다. 마지막 홀에서 1m 버디를 잡고 다시 공동선두로 올라 연장 승부를 기대했지만 복병 스털링스의 마지막 홀 버디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통산 세번째로 우승한 스털링스는 109만8,000달러(약 12억원)의 상금을 챙겼고 최경주는 제이슨 데이(호주) 등 4명의 다른 공동 2위 선수들과 36만6,000달러(약 4억원)씩을 받았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3타를 줄여 공동 10위(6언더파)에 올랐고 배상문(28·캘러웨이)과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나란히 공동 28위(2언더파)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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