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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終戰 경제활력 기대

미국-이라크 전쟁의 조기종결로 우리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은 10일 “이라크 전쟁이 빨리 끝나서 경제회복도 빨라질 것”이라며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는 빠른 속도로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이달말부터 국내도입가격에 반영돼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무역수지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는 유가안정이 생산단가 하락과 수출가격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져 최근 수출증가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판단하고 투자확대에 적극 나설 움직임이다. 건설업계 역시 중동특수로 어림잡아 20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는 건설ㆍ플랜트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융시장과 주식시장에서도 최대의 악재가 풀려 새로운 악재가 나오지 않는 한 시장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시장 분위기를 호전시키기 위한 기관투자가의 투자확대 방침을 이르면 다음주중 발표하는 한편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해외 한국경제설명회를 통해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종전후 중동지역에 대한 플랜트, 통신장비, 건설수주를 늘리기 위해 수출금융을 확대하고 국가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오는 15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라크전 종전후의 복구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 등 수출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중동특수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건설교통부ㆍ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도로ㆍ교량ㆍ플랜트 수주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수출보험 등 수출금융 확대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달 말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을 단장으로 민ㆍ관합동 플랜트 수주단을 구성해 중동지역에 파견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통신기기 등 정보기술(IT)업체의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파병결정에 따른 중동 현지의 반한(反韓)정서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중동국가들과의 친선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중동국가들의 경우 축구에 대한 열기가 높은 만큼 친선축구대회 등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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