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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노사 임협타결률 37% '순항'

임금교섭타결률 사상 최고치, 노사협력선언도 증가추세…금속ㆍ금융 임협 ‘변수’


금년 상반기 노사간 임금교섭타결률이 고용노동부 온라인 집계 이후 가장 높은 37.3%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임금교섭타결률은 37.3%로 전년 동기의 16.6%보다 20.7%포인트 빠르게 진행됐다. 지난 6월말까지 100인 이상 사업장 8,458곳 중 3,151곳의 임금교섭이 타결된 것이다. 앞서 고용노동부의 온라인 집계 프로그램인 노사누리시스템이 본격 가동된 2003년 6월말까지 타결률은 32.3%였으며 이후 6월말 현재 타결률은 2004년 30.0%, 2005년 26.2%, 2006년 24.1%, 2007년 22.5%, 2008년 26.7%, 2009년 36.1%, 2010년 16.6% 등이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과거 노사관계가 확립이 되지 않았을 때는 임금을 놓고 줄다리기를 오래 해 연말에 타결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노사협력건수가 늘어나는 등 노사간 상생ㆍ협력 문화가 확산돼 임협 타결 시점이 빨라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복수노조 시행도 타결률을 높인 요인으로 보인다”며 “노사 모두 복잡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1일 이전에 임협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노사의 사회적 책임 및 노사협력선언 역시 올해 6월말 기준 1,387건으로 신고건수가 가장 많다. 변수는 있다. 7~8월에 집중돼 있는 금속ㆍ금융ㆍ보건의료ㆍ건설 등 주요 업종별 교섭과 현대차 교섭이 하반기 타결률을 좌우하는 주요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노사가 사정을 뻔히 알아 임금만을 놓고는 특별한 쟁점 없이 쉽게 타결되는 사례가 많다”며 “금속ㆍ금융 등은 단협과 연계돼 있어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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