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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지구 아파트 내년 4월 분양 가능

경기 용인시 죽전택지개발예정지구에서 아파트사업을 추진중인 10개 주택업체 및 주택조합들이 내년 4월부터 아파트 분양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한국토지공사 이동국(李東國)죽전사업단장은 13일 『11월말까지 택지개발기본구상을 마련, 도로등 간선시설이 들어가는 땅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업체와 주택조합의 땅에는 아파트를 지을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에따라 아파트 사업을 추진했던 업체나 조합은 기본 구상에 맞춰 새로운 설계를 마련하는대로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어 빠르면 내년 4월부터 아파트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李단장은 또 『토공이 일단 업체와 조합의 땅을 모두 수용한 뒤 공동주택지를 재매각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면서 『기존 업체와 조합이 예정했던 아파트 건설 계획을 그대로 인정, 간선시설로 일부 토지가 수용되면 해당되는 토지만큼 다른 곳의 토지에 대해 우선 분양권을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죽전지구에서 사업을 추진한 주택업체와 조합들은 감정가를 기준으로 보유 토지를 수용당하고 매입할 때는 국민주택규모(25.7평) 이하 공동주택지는 조성원가(평당 250만원 안팎), 25.7평 초과 공동주택지는 감정원가를 기준으로 토지를 분양받게 된다. 이럴 경우 업체와 조합은 평당 70만~80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하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개발이익이 예상돼 큰 반발은 없을 것이라고 李단장은 말했다. 죽전지구내에 포함된 보정리에서 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중인 유신전자 최규홍(崔奎洪)상무는 『토공이 지구조성이 끝날 때까지 아파트 사업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금융비용 등으로 부도우려가 있었으나 내년초 아파트 분양을 할 수 있게돼 다행』이라며 『토지 수용때 보상가에 일부 불만이 있으나 택지지구 개발로 분양이 잘 되고 사업성도 나아질 것으로 보여 큰 불만은 없다』고 밝혔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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