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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테러… “사우디국적자 조사중”

당사자 연관 부인<br>데일리메일 “당국, 베낭 멘 흑색피부 남자 찾고 있어”

당국이 보스턴 테러 현장 부근의 한 병원에 있던 한 사우디 국적자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CBS 방송 등이 15일 보도했다.

방송은 당국자들을 인용해 폭발이 일어났을 때 이 남성이 의심스럽게 행동하는 모습이 한 목격자에게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한쪽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며 병원 내에서 당국의 심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당국자들은 “현재 연행되거나 체포된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히고, 그가 이번 사건에 연루돼있는 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한 당국자는 “현 시점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를 연행 또는 체포했다는 보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세로 학생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지만 폭발과의 연관성은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배낭을 멘 흑인 또는 어두운 피부색의 남성을 또다른 용의자로 찾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 용의자는 모자가 달린 검은 운동복을 입고 결승선 부근에 나타나 폭발 5분 전 제한구역 진입을 시도하다 돌아갔으며, 억양으로 볼 때 미국인은 아닌 것 같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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