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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돌고래 쇼 중단 교육적 생태설명회로 전환

환경단체 등 “생태설명회도 돌고래쇼다”

서울대공원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인 돌고래 쇼를 중단하고, 교육적 요소에 중점을 둔 돌고래 생태설명회로 전환한다.

서울대공원은 8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국제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방사가 완료되기 전까지 새로운 돌고래의 도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동물학대와 불법포획 논란이 불거지자 돌고래 쇼를 잠정 중단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 수렴해 돌고래 쇼 중단 여부를 결정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는 그 동안 여론조사, 시민토론회, SNS를 이용한 여론분석 등을 실시해 제돌이는 가능한 한 사람의 접촉을 줄이고, 나머지 4마리는 교육적 요소를 포함한 무료 생태 설명회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생태설명회는 ‘제돌이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하루 세 차례 진행된다. 제돌이 등 돌고래 5마리가 등장하지만, 방사 예정인 제돌이에 대해서는 관람객 접촉을 차단할 방침이다.



서울대공원은 동물 복지를 강화하고‘동물행복, 인간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장단기 비전도 제시했다. 콘크리트 철망으로 상징되는 동물원의 이미지를 흙과 풀, 나무 등 친환경 이미지로 바꾸기 위한 공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하지만 환경운동 단체 등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환경운동연합은 “반대 여론을 의식해 돌고래 쇼를 무료생태 설명회로 순화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동물행복, 동물 복지를 생각한다면 모든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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