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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증권사] 세종증권 이원희 사장

세종증권은 재도약을 위한 힘찬 걸음을 하고 있다. 상호를 변경하고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하는 한편 후순위채 발행 및 증자등을 통해 자본금을 확충하고 있다.세종증권의 전신은 동아증권이다. 지난 7월23일 세종기술투자가 동아건설로부터 우호적 M&A를 했다. 세종기술투자는 동아건설의 협조융자에 따른 이미지개선을 위해 상호를 동아증권에서 세종증권으로 상호를 바꿨다. 이원희(李元熙)사장은 『인센티브제 실시와 우수영업인력을 유치를 통한 공격경영으로 선물, 채권, CP등에서 매달 4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직원의 계약직 전환, 전임직원의 연봉제 실시, 실적위주의 급여체계 확립등의 구조조정이 서서히 성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얘기다. 금융기관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신뢰도가 실추된 상황에서 상호를 변경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는 과정에서 이처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라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李사장은 『채권 및 선물영업부문에서 놀랄만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채권은 영업이 허가된 지난 97년8월 이후 수개월만에 업계 1위로 부상했고 선물에서는 영업점 1인당 생산성이 업계 6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李사장은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채권, 선물, CP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수익원 다변화, 정보화 전략등을 통해 21세기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투자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장기적 비전을 밝혔다. 세종증권은 지난달 1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 250억원의 증자에 이어 이달중 200억원의 후순위채를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8일 임시주총에서 승인을 받아 1,000억원에 달하는 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규모의 자본금 확충을 통한 제2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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