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가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으로 2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가든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에서는 미국의 유명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퍼프 대디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조조(JOJO)가 무대에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퍼프 대디는 세번째 곡인 ‘악수’가 끝난 뒤 박진영과 함께 무대에 올라 “아시아 최고가수인 비의 미국 진출을 환영하며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퍼프 대디는 미국 대중 문화계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인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퍼프 대디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미국 유명 힙합 캐주얼 브랜드인 ‘Sean John’의 아시아인 최초 모델로 비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도 비에 대한 관심 열기가 뜨겁다. 미국의 최대 음악채널인 MTV는 그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콘서트와 3일 오후 맨해튼 스튜디오에서 열릴 공연을 촬영키로 결정했다. 이 촬영분은 MTV 뉴스 및 중화권 방송인 MTV-Chi, 한국인을 위한 MTV-K 등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틀간 진행되는 가수 비의 공연 티켓 1만여장은 모두 매진돼 비의 미국 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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