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동의보감] 스트레스와 면역관계

스트레스가 아토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증상악화를 이루는 생물학적 기전은 확실히 밝혀져 있지않다. 알려진 바로는 아토피 증상이 악화된 경우 60~70%에서 심한 충격이나 근심ㆍ정서적 혼란 등이 직전에 있었다. 하지만 스트레스란 것이 보이지도 않고 같은 자극에도 다양한 개별반응이 나타나는 무형의 정신적 자극에 해당되므로 관리하기가 매우 어렵다. 스트레스는 면역 및 아토피 질환에 매우 밀접한 영향을 주고 있다. 2002년도 연구에서 자유토론과 수학계산을 하도록 하여 심리-사회적인 스트레스를 가했을 때 아토피 환자는 10분 후부터 임파구, 호염기구, 호산구의 수치가 증가했다. 실제 임상에서도 스트레스는 아토피 환자에게서 다른 환경, 음식, 공기, 물 등의 자극보다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게 되며, 특히 영유아기 환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어떤 종류의 스트레스인지 판단하기가 어려운 때가 많다. 많은 아토피 아이들을 접하면서 대표적인 몇 가지를 언급해보면 우선 아이들은 가장 기본적인 생존과 관련된 우유, 이유식, 밥을 필요로 할 때 바로 충족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수면을 편하게 자지 못할 때나 감기나 장염 등의 병치레를 하는 경우도 스트레스가 된다. 특히 동생이 생겨 부모의 관심이 적어질 때 처음으로 아토피 증상이 발생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부모가 곁에서 돌봐주지 않고 떨어져 있게 되는 경우나 성급한 조기교육 등이 아이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아이들의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하고 도와주는 것이 아토피 증상관리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류재규(청뇌한방병원장, www.chungnoi.co.kr)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