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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외고 입시문제 유출혐의 교사 구속

경찰청 특수수수과는 27일 경기 김포외고 입시문제를 사설 학원과 학부모에게 유출한 혐의(업무방해)로 이 학교 홍보부장 이모(50)교사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서울 ‘목동 종로엠학원’ 원장 곽모씨에게 “시험문제를 알려주면 답례를 하겠다”는 청탁을 받고 이메일로 필기 시험 문제 60문항 중 53문항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입학시험을 치르기 직전에 같은 수법으로 평소 친하게 지내던 김포외고 입시지망생의 부모 박모씨에게 시험문제 53문항을 유출했다. 이씨는 범행 사실이 알려지자 고시원 등을 전전하며 도피생활을 했으나 110일 만에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체포됐다. 한편 이씨에게 시험문제를 건네받은 학원 원장 곽씨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학부모 박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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